전체 156

[북집] 연꽃 속에 잠들다

이지 외 | 태학사 | 0원 구매
0 0 2,915 4 0 5 2010-03-25
명말 청초, 나라를 망치는 부패구조와 세상을 오도하는 보수적 가치에 울분을 품었던 지식인들이었던 이지, 원굉도, 장대, 대명세 등 4인의 산문 수록집. 당대 사람들에게 '미친 놈' 소리 들어가면서도, 목숨 바쳐 추구했던 진실과 고난을 엿볼 수 있다. 종이책구매 ..

[북집] 알아주지 않은 삶

진재교 편역 | 태학사 | 0원 구매
0 0 3,385 4 0 4 2010-03-25
『알아주지 않은 삶』은 조선조 후기 문인이 인물의 특이한 삶과 사건에 흥미를 가지고 그려낸 것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개인 문집에 수록된 '전'과 '기사' 중, 특히 시대상을 잘 포착한 인물과 사건들을 가려 뽑았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행적과 사건의 전말은 그야말로 조선조 후기 사회의 내면 풍경이며 자화상이다.『알아주지 않은 삶』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자신의 주체를 굳게 세워 세속적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인생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 대부분이다. 현실에서 그들의 참다운 삶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들은 자신만의 인생관을 설정하여 이를 주저 없이 실현시켜 나갔다. 현실에서 그들의 삶은 고단하고 참으로 지난한 것이었지만, 작가들은 애정 어린 시각..

[북집] 아침은 언제 오는가

이학규 | 태학사 | 0원 구매
0 0 3,665 4 0 3 2010-03-25
경제적 궁핍과 열악한 문화적 환경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이학규는 학문적 연구를 체계적으로 계속해 나가기가 어려웠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학규는 답답하고 울울한 심사의 자기 고백, 삶에 대한 허무와 애상의 감정 노출, 한아한 정취에의 추구 등을 빼어난 글을 통해 잘 형상화하였다. 형식적 파격과 기이함의 추구 및 해학미 등을 엿보기는 어렵지만, 불우한 심사 및 정신적 고뇌에 대한 자기고백적 진정의 토로, 회상과 기억의 정조를 통한 삶의 애상과 우수감의 표출,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명징한 언어를 통한 한아한 삶의 추구 등은 이학규의 산문 세계가 보여주는 독특한 면모다.

[북집] 아버지의 뒷모습

주자청 | 태학사 | 0원 구매
0 0 4,383 4 0 8 2010-03-25
태학산문선 시리즈 중 동양현대산문선의 첫 번째 책으로 시적인 언어와 절제된 감성으로 인간 삶의 여러 면을 포착해 낸 주자청의 산문집이다. 다 큰 아들이 못미더워 역까지 배웅나온 아버지가 아들에게 귤을 사주려고 뚱뚱한 몸으로 철길을 가로질러 가는 이야기인 「아버지의 뒷모습」이나 아내가 세상을 뜬 후 생전의 일을 회상하며 쓴 글 「죽은 아내에게」, 그리고 옛 친구를 그리워하는 「편지 한 통」 등에서는 그의 서정적이고 다정다감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산문이 지닌 이 같은 서정성은 읽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감싸 안는 힘이 있다.

[북집] 식민지 지식인의 개화 세상 유학기

김원극 외 | 태학사 | 0원 구매
0 0 3,364 4 0 3 2010-03-25
근대의 길목,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봉건체제의 해체와 국가 위기 속에서 민권확보와 근대 국가 체제 수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당면한 조선의 지식인 네 명이 새로운 문물과 제도로 민족적인 당면과제를 해결하려는 열망을 품고 유학길에 올랐다. 책은 그들 네 사람이 직접 해외에 가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그들이 의도했건 안 했건, 글 안에는 역사적 질곡의 흔적과 개인적 경탄, 부러움, 분노, 슬픔, 낭만, 고뇌와 같은 복잡한 정서의 궤적들이 배어 있어 그들이 살았던 그 시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제1부에는 김원극, 현상윤이 쓴 일본편을, 제2부에는 노정일이 쓴 미국편을, 제3부에는 박승철이 쓴 유럽편을 수록하였다. ..

[북집] 선생 세상의 그물을 조심하시오

이옥(역자: 심경호) | 태학사 | 0원 구매
0 0 3,098 4 0 5 2010-03-25
이옥李鈺은 연암 박지원과 더불어 산문 문체의 모든 형식들을 이지러뜨리고 자신의 감정과 신념을 보다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법을 실험했던 18세기말의 인물이다. 교조적이거나 자족적인 글쓰기를 했던 당시의 선비들과는 달리, 현대의 문인들처럼 참다운 개성과 진정한 마음을 담아내려고 했던 작가였다.

[북집] 산소편지

윤기윤 | 매일경제신문사 | 0원 구매
0 0 4,203 4 0 6 2010-03-25
그간 온라인 상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따뜻함과 감동을 전했던 <산소편지>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웹사이트 <산소마을>의 운영자 윤기윤 씨가, 지난 3년 간 이메일로 발송해온 글과 사진, 그림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자연과 인간사의 순리로 펼쳐지는 촘촘한 인연의 그물을 차분히 들여다본 잔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북집] 뜬세상의 아름다움

정약용 | 태학사 | 0원 구매
0 0 4,531 4 0 16 2010-03-25
다산 정약용의 산문들은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그 글들이 대부분 사회개혁적인 다산의 모습과 당시 사회를 고발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뜬세상의 아름다움』은 이와는 달리 다산 정약용이 살아간 ‘사람의 길’을 보여주는 글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이 글들을 읽다보면 다산 정약용의 위대함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무엇이 있다. 요즘같이 메마른 세태에서 이러한 아름다운 서정이 넘치는 글들을 통하여 이 무더운 여름을 감동하면서 보낸다면 더위도 한 풀 꺾이지 않을까?

[북집] 데샹보 거리

가브리엘 루아 | 이상북스 | 0원 구매
0 0 5,579 4 0 13 2010-03-25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과, 어느 가정에나 있을 법한 제법 복잡다단한 가족사가 펼쳐지는 책으로,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에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잔잔한 유머가 담겨 있다. 캐나다 총독상, 뒤베르네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종이책구매 ..

[북집] 다산의 마음

정약용 | 돌베개 | 0원 구매
0 0 7,048 4 0 24 2010-03-25
다산은 18년의 유배 생활 동안 좌절과 고통, 불안과 고독을 겪으면서도 자신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또한 평생 민중의 편에 서서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을 예리하게 비판하며,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다산은 꽃과 나무, 산과 물을 즐기며 가까운 사람들과 정을 나누기도 했다. 그는 화려한 것보다는 고요하고 맑은 정취를 좋아했으며, 교류한 사람들에 대한 많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유배 기간에는 자녀들에게 마음가짐과 학문하는 방법에 대한 장문의 편지를 보냈고, 형 정약전에게도 일상생활이나 학문적 성과 등에 대한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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